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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靑 "탄력근로제 합의 환영…타협 통한 새로운 길 보여준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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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용기와 결단 보여준 한노총·경총에 깊은 경의 표한다"

"후속 조치에 만전 기할 것…노동자, 일과 생활 균형 이루리라 기대"

연합뉴스

경사노위 탄력근로제 6개월로 합의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현행 최대 3개월에서 최대 6개월로 연장하는 방안에 합의한 19일 서울 경사노위에서 이철수 노동시간제도개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합의내용을 발표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이 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2019.2.19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청와대는 19일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현행 최장 3개월인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6개월로 합의한 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경사노위가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로 탄생한 지 채 석 달도 되지 않아 우리 사회의 중요한 현안이자 난제를 해결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 기간을 확대하면서도 노동자의 건강권 보호와 임금보전 등에 합의한 것은 타협과 양보의 정신을 통해 우리 사회가 새로운 길로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준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용기와 결단을 보여준 한국노총과 한국 경총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합의로 지난해 7월 1일부터 시행된 노동시간 단축이 현장에 안착, 기업은 생산성을 제고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동자는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노사의 소중한 합의가 잘 지켜지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사노위를 통한 사회적 대화가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디딘 만큼 앞으로 ILO(국제노동기구) 협약 비준, 격차 해소, 사회안전망 강화 등 산적한 현안을 노사정이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하리라 희망을 품어본다"고 덧붙였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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