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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대선 출사표 던진 샌더스 "병적인 거짓말쟁이 트럼프 쫓아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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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버니 샌더스 미국 버몬트주 상원의원(사진)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내며 2020년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19일(현지시간) 버몬트공영라디오(VPR)에 출연한 샌더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현재 백악관을 점거하고 있는 사람은 우리나라의 골칫거리"라며 "그는 병적인 거짓말쟁이며 인종차별주의자, 성차별주의자, 동성애 혐오자, 외국인 혐오자"라고 날을 세웠다.

이 자리에서 그는 내년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샌더스는 "트럼프 대통령을 쫓아내기 위해 매우 색다른 선거 운동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 캠프의 목표는 트럼프를 축출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사회·인종적 정의에 기반한 정부를 만드는 것"이라며 출마 의도를 밝혔다. 샌더스 의원은 2016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에게 석패했지만 강력한 진보 정책으로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었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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