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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속보] 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35분 통화...2차 북미회담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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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북미정상회담이 다음 주로 예정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 통화가 조금 전에 끝났군요?

[기자]

두 정상은 오늘 밤 10시부터 35분 동안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다음 주로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의제 협상 상황을 공유하고, 한미 간 협력 방안들을 논의하기 위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양 정상의 통화 내용을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정리해서 서면으로 발표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새롭고 대담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다음 주 하노이 회담이 지난해 6월 역사적인 싱가폴 회담의 합의를 기초로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북미관계 발전을 구체화시키는 중대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견인하기 위한 상응조치로서 한국의 역할을 활용해달라는 뜻도 전달했습니다.

특히 남북 사이의 철도 도로 연결부터 남북경제협력 사업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다면 그 역할을 떠맡을 각오가 돼 있고 미국의 부담을 덜어주는 길도 된다고 설명하면서 비핵화를 견인하기 위한 우리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과의 어려운 협상을 이끈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높게 평가하고 남북관계에서 이룬 큰 진전도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지 덕분이라고 사의를 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 준비현황과 미북간 협의 동향을 문 대통령에게 설명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번 두 번째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구체적인 공조 방안에 대해 폭넓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고, 회담 결과 공유 및 후속 조치 등에 있어 계속해서 문 대통령과 긴밀히 상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노이 회담을 마치는 대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회담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에 하노이 회담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며 그 결과를 문재인 대통령과 공유하기 위해 직접 만나기를 바란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관계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과 자신이 아주 잘해오고 있으며 한미 관계가 어느 때보다 좋다는 평가도 덧붙였습니다.

두 정상의 통화는 지난해 9월 이후 다섯 달만이자, 문 대통령 취임 후 19번째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미 정상 통화 내용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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