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한화투자 "대한항공 중장기 비전 기업가치 제고 기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국민연금, 대한항공엔 적극적 주주권 행사 않기로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국민연금이 한진칼에 대해 '경영참여'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그렇지만, 대한항공에는 적극적 주주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은 1일 서울 중구 대한항공 사옥. 2019.2.1 seephoto@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20일 대한항공[003490]의 중장기 비전 발표로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이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종전처럼 4만3천원과 '매수'로 제시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 2023년까지 영업이익 1조7천억원 달성 ▲ 부채비율 400% 이하·신용등급 A+로 개선 ▲ 경영 투명성 제고 등 내용을 담은 '대한항공 중장기 비전 및 경영발전 방안'을 전날 공시했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해당 방안대로 신용등급이 높아지면 차입금리가 낮아져 1천억원 이상의 이자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기존 추정치(13.5%) 대비 2.5%포인트 개선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대형기 투자가 완료되면서 올해 설비투자(CAPEX) 비용은 1조원 내외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과거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던 한진해운에 대한 출자 등 일시적 자금 유출 가능성도 작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항공의 재무구조 개선은 실제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또 "최근 한진그룹 전반적으로 주주가치 제고 분위기가 확대되고 있는 점도 이 회사의 낮은 배당성향을 고려할 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skwa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