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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홍남기 “경사노위 탄력근로제 합의, 사회 대타협 시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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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혁신성장전략회의 모두발언

“노사 의견 첨예한 사안에 합의 이뤄내 뜻 깊어”

이데일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7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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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간밤 탄력근로제 관련 사회적 합의를 이룬 것과 관련해 “사회적 대타협의 시금석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7차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전날 경사노위에서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을 최대 6개월로 확대하는 동시에 근로자의 건강권·임금보전방안이 조화를 이루는 합의를 이뤄냈다”며 이처럼 말했다.

탄력근로제는 일이 많은 주의 노동시간을 늘리는 대신, 다른 주의 노동시간을 줄여 평균치를 법정 한도 내로 맞추는 제도다. 경영계는 주 52시간도입에 따라 탄력근로제의 단위 기간을 1년까지 확대해달라고 요구했다. 노동계에서는 임금 축소와 과로로 인한 건강권을 앞세워 기간 확대를 반대해왔으나 전날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홍 부총리는 “탄력근로제 제도개선 논의는 당초 노사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한 사안에 대해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노사 합의를 이끌어낸 뜻 깊은 성과”라며 “노사간 대화를 통해 앞으로도 많은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합의내용을 바탕으로 국회에서 조속히 입법이 완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4차 산업혁명 산업인프라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5G 활성화 추진계획과 핀테크 및 금융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방안, 스마트 선도산단 선정결과와 추진계획, 8대 핵심 선도사업 세부 추진계획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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