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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우상' 감독 "한석규는 '침', 설경구는 '복서', 천우희는 '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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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상 이수진 감독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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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영화 '우상'에 출연한 한석규, 설경구가 서로에 대한 첫인상을 털어놨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우상' 제작보고회에 배우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이수진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수진 감독은 한석규를 '침', 설경구를 '복서', 천우희를 '보석'에 비유했다.

이수진 감독은 이에 대해 "한 선배님은 전체적인 것을 보면서 맥을 잘 짚으신다. 인터뷰에서도 말했지만 어느 순간 깊숙히 들어와있는 연기를 보여주신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감독은 "설경구 씨는 이미 현장에 올 때부터 캐릭터의 마음을 갖고 오신다. 바로 링 위에 올라가도 될 만큼 독기가 바싹 오른 모습으로 오신다. 기교나 기술을 부리지 않는다. 사소한 걸음걸이라 할지라도 모든 것을 진짜로 하시는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수진 감독은 또 "천우희 배우와는 두 번째 작업이다. '한공주' 연출 당시 서로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 이번 작업을 통해 천우희라는 배우에 대해 더 깊이 알 수 있게 됐다. 4년이 지난 시간 이 배우가 어마어마하게 성장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천우희가 아니었으면 과연 이런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극찬했다.

3월 개봉하는 '우상'은 아들의 뺑소니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관한 이야기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 사진=방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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