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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고등교육단체들 "韓 교육 위기…국가교육위 설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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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대통령직속국가교육회의 등 10개 단체 간담회…"종합적 장기적 교육 개혁 시급"]

머니투데이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등 고등교육 10개 단체가 20일 오후 2시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신년간담회를 갖고 '2030 미래교육 체제 수립 준비를 위한 고등교육 분야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을 비롯해 10개 단체의 회장단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국공립대학과 사립대학, 대학 경영진과 교수, 학생 등이다. 이들은 간담회를 계기로 향후 고등교육의 미래 발전 방향을 공동으로 모색해나갈 방침이다.

10개 단체는 공동합의문을 통해 우리 고등교육이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대학의 존립문제, 재원 문제, 인구역량 확대와 학문 후속 세대 양성, 평생·직접교육 활성화 등 무거운 과제를 안고 있는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고등교육 개혁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국가 차원에서 고등교육의 개혁과제와 미래 큰 그림을 논의하는 담론의 장을 구성해 시민들과 함께 사회적 합의를 통해 미래 고등교육의 발전 방향과 비전을 제시키로 했다.

이들 단체는 교육 개혁을 위해 정권차원을 넘어서 실행력을 담보하는 기구가 필요하다는 데에도 공감했다. 국가교육위원회 등을 설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등교육 10개 단체는 "향후 대학의 공공성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한 중장기 발전 방향에 대해 지속적이고 긴밀하게 논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인 기자 hi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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