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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균형발전 '강북의 9호선'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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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청량 잇는 강북횡단선 등 서울 내 경전철 6개 노선 추진
9호선 4단계는 '조건부 '승인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동대문구 청량리까지 이어지는 강북횡단선 등 서울 내 경전철 6개 노선이 추진된다.

지하철 4호선 당고개∼남태령 구간에는 급행열차가 추가되고, 현재 강동역에서 마천·상일동 방면으로 갈라지는 5호선 지선이 직접 연결되면서 마천역에서 상일동역까지 한번에 갈 수 있게 된다.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9호선 4단계 추가연장 노선(고덕강일1~강일)은 2021년 강일~미사구간과 함께 광역철도로 지정하는 것을 전제로 이번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다.

서울시는 20일 이같은 계획을 담은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용역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경전철 관련, 기존 기본계획 노선 중 추진이 지연된 면목·목동·난곡·우이신설연장선 등 4개 노선과 서부선 완·급행계획에 강북횡단선이 새로 추가됐다.

'강북의 9호선' 기능을 수행하도록 계획된 강북횡단선은 청량리역~국민대~홍재~DMC~목동역 구간에서 완급행 열차 운행이 가능한 25.72㎞의 장대노선이다.

총 19개 정거장으로 구성되며 동으로는 청량리역에서 1호선, GTX-C, 면목선, 경의중앙선, 서로는 5호선과 연결되며 3호선, 6호선, 우이신설선, 서부선, 9호선까지 환승 가능하다.

지자체 철도망 계획 최초로 기존노선을 개량하는 계획도 담겼다. 4호선 급행화(당고개~남태령)와 5호선 지선간 직결화(둔촌동역~굽은다리역)다.

네트워크 효율성 증진을 위해 서부선 남부연장(서울대입구역~서울대 정문)과 신림선 북부연장(샛강역~서부선)도 실시한다. 각각 여의도와 서울대 정문 앞에서 상호환승이 가능하도록 연장하겠다는 것이다.

사업성 부족으로 이번 발표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거론됐던 9호선 4단계 추가연장노선(고덕강일1~강일)은 조건부로 반영됐다. 국토교통부가 오는 2021년 강일~미사구간과 함께 해당 노선을 광역철도로 지정할 것을 전제로 포함된 것이다.

이번 계획의 선정기준에는 부합하지 못했지만 지역균형발전 지수가 높은 난곡선 금천연장(난향동~금천구청)과 7호선 급행화 등 두 곳은 후보노선으로 선정했다. 5년 뒤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변경 검토시 변화된 여건에 따라 노선별 사업타당성을 재검증할 계획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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