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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경찰 "버닝썬 철거 작업 중단…현장 수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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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증거 남아있을 수 있어 호텔 측과 협의"

뉴스1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클럽 '버닝썬' 입구에서 직원들이 클럽 안에 있던 상자들을 바깥으로 꺼내 옮기고 있다. © 뉴스1 박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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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17일 새벽 마지막 영업을 마친 뒤 곧바로 내부 정리 및 폐업 절차에 들어갔던 '승리 클럽' 버닝썬이 철거를 중단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버닝썬 내부에 증거가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철거 중단을 요청했고, 호텔(르메르디앙 서울) 측도 동의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오는 21일 사이버수사대와 과학수사대 등을 현장에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이문호 버닝썬 대표가 내부사정으로 버닝썬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힌 지난 17일 이후 버닝썬은 18일까지 이틀에 걸쳐 내부 정리 작업을 진행했다.

<뉴스1>이 클럽 인근을 방문했던 17일 오전에는 클럽 내 쓰레기를 정리하고 화장지, 물티슈 등 일회용품을 상자에 담아 승합차와 중형차·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SUV)에 옮기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클럽 주변에는 술병 잔해와 물병, 담배꽁초를 비롯해 '억대 양주 세트'로 불리던 샴페인 '아르망 드 브리냑'(아르망디) 빈 상자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광역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정하고, 버닝썬 내 Δ성폭행 Δ속칭 '물뽕'(GHB) Δ경찰관 유착 등 지금까지의 의혹을 비롯해 추가로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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