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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국채보상과 2·28민주운동…“대구정신 되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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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대구시민주간’…기념식·공연 등 30여개 행사, 시민 자긍심 고취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 정신을 되살리자.’

‘2019 대구시민주간’(2월21~28일)을 맞아 시민 자긍심을 일깨우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대구시는 이 기간 ‘대구정신’의 상징으로 꼽히는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을 기리기 위해 동성로 등 시내 곳곳에서 30여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21일 엑스코에서는 각계 시민 대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주간을 알리는 112주년 국채보상운동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국채보상운동을 소재로 만든 창작 뮤지컬 <기적소리> 공연, 국채보상운동 취지문 낭독 등이 이어진다.

행사 기간 동성로 등지에서 도서 기부로 나눔을 실천하는 ‘북(Book)돋움 나눔 대장정’, 기증물품 판매로 불우이웃을 돕는 ‘시민 장터’,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국채보상운동 발자취를 따라서’ 등이 열린다. 또 ‘대구정체성 시민포럼’ ‘대구시민정신 콘테스트’ 등 다채로운 행사로 민주와 항일에 앞장선 대구정신을 되새긴다.

오는 26~27일에는 대구·광주 고교생 70여명이 양 지역 역사현장을 방문하는 ‘달빛청소년 상호탐방’을 통해 시민정신을 체험한다.

28일에는 학생과 시민들이 59년 전 2·28민주운동을 재연한다. 당시 시위에 나선 대구지역 8개 고교 재학생과 시민 등 1000여명이 대구콘서트하우스∼2·28기념공원(1.3㎞)을 행진하며 그날의 정신을 되새긴다.

거리행진에는 2·28 기념식에 참석하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권영진 대구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등도 함께한다.

대구시는 대구에서 시작한 최초의 항일운동인 국채보상운동(1907년 2월21일)과 최초의 민주화운동인 2·28민주운동(1960년 2월28일)을 기리는 차원에서 매년 2월21~28일을 시민주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박태우 기자 tae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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