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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100년 전 그날 ‘보신각 만세운동’ 후배들이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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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기념 타종 행사 때 시내 14개 고교·대학생 100여명 ‘만세’ 퍼포먼스

100년 전 조국 독립을 외쳤던 학생들의 만세운동을 후배들이 재연하는 행사가 서울에서 펼쳐진다.

서울시는 오는 3월1일 정오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타종행사 때 시내 14개 고등학교·대학교 학생 100여명이 만세운동 퍼포먼스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14개 학교는 연세대, 동국대, 서울대, 고려대, 보성고, 선린인터넷고, 배재고, 중동고, 경기고, 중앙고, 휘문고, 이화여고, 정신여고, 경신고다. 서울시는 100년 전 이들 학교 학생들이 3·1운동에 참여했다가 구속된 기록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14개 학교 재학생 100명은 21일 연세대 스포츠과학관에 모여 ‘만세운동’을 연습한다. 정영준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후배들이 선배의 고귀한 뜻을 잇는 뜻깊은 행사로 시민들도 3·1절 행사 때 현장에서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3·1절 당일 서울광장~세종대로~광화문 일대에서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행사’를 연다. 독립운동가 추모전시, 오페라 등 문화공연과 현대미술 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4월에는 임시정부 활동의 업적과 의의를 고찰하는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은 그동안 발굴해 추진해온 사업을 완성하는 동시에 미래 100년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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