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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SKT T1, 이통사 라이벌 KT롤스터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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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2대0 승리 ‘7승2패’ 마무리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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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1이 20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 ‘롤파크’에서 열린 ‘2019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1라운드 42경기에서 KT롤스터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SK텔레콤은 1라운드를 7승 2패로 마무리했다.

KT는 ‘스멥’ 송경호, ‘엄티’ 엄성현, ‘비디디’ 곽보성, ‘제니트’ 전태권, ‘스노우플라워’ 노회종이 나섰다. SK텔레콤 ‘칸’ 김동하, ‘클리드’ 김태민, ‘페이커’ 이상혁, ‘테디’ 박진성, ‘마타’ 조세형이 출전했다.

1세트는 SK텔레콤이 KT와의 치열한 난전 끝에 승리했다. ‘클리드’ 김태민이 주요 장면에서 활약했다. KT는 중후반 기회를 확실히 잡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KT는 블라디미르, 자르반4세, 리산드라, 시비르, 그라가스를 선택했다. SKT는 우르곳, 리신, 질리언, 칼리스타, 갈리오로 맞섰다.

초반부터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했다. SK텔레콤이 우세하다 싶을 때 KT가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초중반은 KT의 ‘스멥’ 송경호가 활약했다. ‘칸’ 김동하가 두 번이나 잡히면서 SK텔레콤이 흔들렸다.

특히 화염 드래곤을 놓고 벌인 교전에서 KT가 승리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드래곤을 획득한 KT의 송경호가 중단 길목에서 빠르게 교전을 시도했고 대승을 이끌었다.

다시 SK텔레콤에게 기회가 왔다. 중단 길목 포탑 제거를 위해 무리하게 전진했던 KT의 ‘제니트’ 전태권을 노린 공격이 통했다. SK텔레콤은 노회종까지 추격해 잡아냈다. ‘페이커’ 이상혁의 활약으로 ‘엄티’ 엄성현도 제압했다. 승기를 잡은 SK텔레콤은 바론과 드래곤을 동시 공략하며 우세를 증명했다.

이후 상대 본진까지 공략한 SK텔레콤이었지만 승리까지는 순탄치 않았다. 주요 교전에서 어정쩡한 우세를 점했고 결국 바론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SK텔레콤은 장로 드래곤을 두 번이나 차지했지만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상대팀 전태권의 시비르가 너무 강했다.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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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여신을 다시 부른 것은 ‘클리드’ 김태민. 중단 지역 난전에서 ‘비디디’ 곽보성을 홀로 잡으며 수적 우세를 가져왔다. 그사이 상대 주요 챔피언 기술을 허비하게 만든 SK텔레콤은 이어진 바론 교전에서 승리를 거뒀고 그래도 본진까지 밀고 갔다. 강력한 챔피언 시비르를 잃은 KT는 더 이상 상대를 방어할 수 없었다.

2세트도 1세트와 유사했다. 초반 SK텔레콤의 우세를 KT가 뒤집기도 했으나 실수가 겹치며 승기를 내줬다. SK텔레콤은 ‘클리드’ 김태민의 활약과 더불어 경기 종반 ‘페이커’ 이상혁의 쿼드라킬로 마무리를 지었다.

SK텔레콤은 우르곳, 리신, 리산드라, 칼리스타, 갈리오를 택했고 KT는 빅토르, 자르반4세, 사일러스, 시비르, 알리스타로 맞섰다.

초반은 SK텔레콤이 앞서는 모습이었으나 14분경 하단 길목 교전에서 KT가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상대 선수들이 빠르게 해당 지역 수비에 나섰음에도 무리하게 교전을 지속했던 SK텔레콤의 선택이 아쉬웠다.

그러나 KT도 실수했다. ‘엄티’ 엄성현이 무리하게 상단 길목 포탑을 제거하다가 잡혔고 상대의 바론 공략도 뒤늦게 방어하려다가 노회종 선수의 챔피언이 쓰러지는 등 손해를 봤다.

다시 SK텔레콤의 무리한 추격이 상대에게 기회를 줬다. ‘클리드’ 김태민의 리신이 엄성현의 챔피언을 쫓았다. SK텔레콤은 KT의 반격에 후퇴했으나 ‘스노우플라워’의 스킬이 제대로 적중하면서 ‘마타’와 ‘페이커’까지 제압당했다.

하지만 KT는 엄성현이 상대를 견제하다가 제압당하고 노회종도 연달아 당했다. KT는 결국 바론 방어전에서도 패하며 완전하게 승기를 내줬다. SK텔레콤은 상대 본진까지 추격전을 펼쳐 전태권의 시비르를 제압했다. ‘클리드’는 ‘비비디’를 쫓아 솔로킬을 올렸다. SK텔레콤은 30분경 킬데스스코어 17대10으로 경기를 끝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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