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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미래에셋대우 "태양광 긍정 접근…신재생=화력 비용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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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체 OCI, 글로벌 업체 융기실리콘자재 추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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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21일 태양광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는 투자 의견을 냈다.

박연주·강효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태양광 발전 원가가 급락하면서 수요 기반이 크게 확대되고 있고 나아가 보조금 없이도 수요가 형성될 수 있는 그리드 패리티가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드 패리티는 전기를 생산하는데 있어 태양광이나 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는 비용과 화력 발전 비용이 같아지는 균형점을 말한다.

이들은 Δ중국의 관련 산업 보조금 지급 중단에도 중국을 비롯해 유럽·호주·멕시코 등 글로벌 태양광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 Δ중국 보조금 정책이 1분기에 확정될 경우 하반기로 갈수록 수요 회복이 가능하다는 점 Δ올해 상반기 태양광 전지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 증설이 집중돼 있다는 점 등을 호재로 들었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Δ아직까지 글로벌 태양광 수요가 각국의 정책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 Δ중국 보조금 정책 등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 Δ주요 제품 가격이 아직 낮기 때문에 가격이 당장 오르지 않을 경우 실적이 부진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연구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기 변동성은 하반기를 위한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중기 수요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고, 주요 실적 변수가 바닥권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들은 국내 업체 중 태양광 기초소재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를 추천했다. 최근 중국 업체들의 증설에도 글로벌 태양광 수요를 모두 충당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다. 폴리실리콘 수급은 향후 개선되고 가격도 상승할 전망이다. 1분기 말 말레이시아 설비 증설을 통한 원가 추가 하락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글로벌 업체 중에서는 융기실리콘자재를 추천했다. 고효율 태양광 발전설비 부품인 모노 웨이퍼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융기실리콘자재가 대규모 증설로 영향력을 높이고 수출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봤다. 수익성 회복 및 실적 개선도 예상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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