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4년간 판교·광교·위례 등 2기신도시 아파트값 32%나 올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를 찾은 인파 [사진 = 대우건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4년간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20% 정도 올랐다. 그러나 광교, 판교, 위례 등 2기 신도시 아파트값은 32%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나 수도권 평균 오름폭보다 큰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부동산114 통계자료에 따르면 판교신도시 평균 아파트값은 2016년 11.3대책 직후 3.3㎡당 2430만원이었지만 2월 현재 3294만원으로 4년(2016년 11월 4일 ~2019년 12월 15일 기준) 동안 35.5%나 올랐다.

광교와 위례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광교는 31.3%(1784만원→2348만원), 위례는 29.4%(2226만원→2984만원) 올랐다. 이에 비해 수도권 아파트값은 평균 20.2%(1238만원→1518만원) 상승에 그쳤다.

2기 신도시에서 새로 공급된 물량의 분양성적도 좋았다. 지난해 발표된 대책으로 공공택지지구에 대한 전매제한 기간이 늘어났지만 수요가 꾸준하다. 1월 초 분양에 나섰던 '위례포레자이'의 경우 최고경쟁률 242대 1을 기록하며 1순위로 마감했다. 올 초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했던 '우미린 더퍼스트'의 경우 계약 시작 보름 만에 1268세대 모두 계약을 완료하기도 했다.

올해도 검단과 위례, 운정 등 2기 신도시에서 신규 공급이 잇따를 전망이다. 검단신도시에서는 지난 15일 대우건설이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1540세대)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섰고, 다음달에는 대방건설이 '인천 검단1차 대방노블랜드'(1281세대)를 내놓는다.

위례신도시에서는 다음달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북위례'(1078세대)를, 4월에는 우미건설이 '위례 우미린 1차'( 875세대)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운정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710세대)를 3월 분양한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정부규제로 강남 등 재건축 중심으로 오름폭이 줄고 있는 것이 확인되지만 2기 신도시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보였다"며 "분양 시장 역시 시장 위축이 예상됐지만 최근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