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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재산보존기 4050, 10명중 4명은 모바일로 주식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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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이후 주식 매매채널 분석결과 발표

40대 이상 MTS 거래비중 43.3%…17.6%p↑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40대 이상 투자자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거래 비중이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엔 10명 중 4명 이상이 MTS 거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는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5년 이후 주식 매매채널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외 주식을 거래한 고객 100만명을 대상으로 주식 매매채널을 분석한 것이다. 조사 결과를 보면, MTS를 이용한 거래대금 비중은 2015년말 기준 29.6%에서 지난해말 46.5%로 확대됐다.

연령 별로는 재산형성기(남 27~32세, 여 24~30세) 투자자 거래금액의 78.5%가 MTS를 이용한 매매로 나타났다. 재산준비기(남 26세 이하, 여 23세 이하) 투자자 거래의 59.3%, 재산증식기(남 33~45세, 여 31~45세)에서는 전체 거래의 66.6%가 MTS를 통해 이뤄졌다.

특히 재산보존기(남녀 동일, 46~55세) 투자자의 경우 2015년 25.7%였던 MTS를 이용한 거래 비중이 2016년 31.7%를 거쳐 2017년 34.6%, 지난해 43.3%로 꾸준히 늘어났다. 40, 50대 중장년층 투자자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이 모바일을 이용해 주식을 거래하고 있다는 의미다.

자산별로는 1억원 미만의 자산을 보유한 투자자의 MTS 주식거래 비중이 2015년 42.4%에서 지난해 59.8%로 17.4%포인트 상승했다. 1억~1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고객과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자산가도 지난해 MTS 거래 비중이 38.5%, 12.2%로 2015년 대비 각각 15.7%포인트, 4.7%포인트 상승했다.

박재구 신한금융투자 빅데이터센터장은 “`해외주식 소수점 구매 서비스` `간편 로그인` `앱 일체형 모바일 OTP` 등의 편의성이 MTS에 탑재되면서 펀드·주가연계증권(ELS) 등의 금융상품도 MTS에서 가입 가능한 것이 최근 추세”라며 “20~30대의 젊은 세대 뿐만 아니라 40대 이상의 `호모 모빌리스(Homo mobilis)` 투자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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