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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서울반도체, 경쟁사 LED 제품 일본 판매중단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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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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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광다이오드(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21일 경쟁사인 에버라이트 LED 제품의 일본 판매중단을 이끌어냈다.

서울반도체는 에버라이트 LED를 유통하는 마우저 일렉트로닉스가 일본에서 해당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같은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일본 도쿄지방법원에 마우저 일렉트로닉스가 판매하는 에버라이트의 LED 제품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고 해당 제품의 판매 금지를 신청했다. 이에 마우저가 판매 중지를 결정하면서 서울반도체는 소송을 취하하게 됐다.

소송의 핵심 특허는 LED칩 내부에 광반사 구조를 삽입해 빛을 효율적으로 추출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LED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핵심 기술로 현재 생산되는 LED의 80% 이상에 적용되고 있다는게 서울반도체의 설명이다.

앞서 서울반도체는 독일 에버라이트 LED 제품의 판매금지를 이끌어낸바 있다. 지난해 12월 독일 뒤셀도르프 법원은 서울반도체가 대만 에버라이트 LED 제품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에서 서울반도체의 손을 들어줬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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