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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서울신라호텔, 국내 최초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5성 호텔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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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국내 호텔로는 처음으로 미국 경제지 포브스의 '트래블 가이드'에서 5성 호텔로 뽑힌 서울신라호텔. 호텔신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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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라호텔이 ‘호텔판 미슐랭 가이드’로 불리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의 ‘트래블 가이드’에서 국내 호텔 가운데 처음으로 5성 호텔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포브스는 전 세계 약 50여 개국 1,106개의 호텔을 평가한 ‘2019 트래블 가이드’를 20일 공식 발표하고, 5성 호텔 210개(신규 21개), 4성 호텔 534개(신규 49개), 추천 호텔 362개(신규 62개)를 선정했다. 올해로 61주년을 맞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 스파의 등급을 매년 매긴다. 신분을 숨긴 평가단이 매년 전 세계 호텔을 방문해 최대 900개의 항목으로 시설과 서비스를 엄격하게 체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평가단으로부터 우수한 시설과 최고급 서비스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라호텔은 1988년 서울올림픽 본부 호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서울 총회,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VIP 호텔, 2012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등 굵직한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이 있다. 지난 2013년에는 객실, 레스토랑, 연회장, 야외수영장 등을 모두 개보수하며 최고급 시설을 갖췄다. 또한 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은 2016~2018년 3년 연속 미슐랭 3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전 세계 210개의 5성 호텔 중 하나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로 공인 받은 셈”이라며 “개관 40주년인 올해는 글로벌 호텔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국내 호텔 중 포시즌스호텔 서울과 파크하얏트 서울을 4성 호텔로 선정했다. 추천 호텔에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롯데호텔 서울, 밀레니엄 서울 힐튼, 콘래드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등 7곳이 이름을 올렸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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