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건 SCM 생명과학대표와 왕지우 얼리얼 바이오텍 대표. ©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SCM생명과학은 지난 20일 미국 줄기세포기업 얼리얼(Allele)과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의 췌장세포 활용 당뇨병약물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활용해 치료제 상업화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도만능줄기세포는 성체줄기세포를 어떠한 조직으로도 분화시킬 수 있도록 인위적으로 유도해 만든 만능세포다. 배아줄기세포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인 셈인데 생명윤리 논란이 제기되는 배아세포를 활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윤리적인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우리나라는 아직 이 분야 연구실적이 미미하지만 일본은 미래 국가 성장동력으로 꼽고 연구개발에 지속 투자를 하고 있다.
SCM생명과학 관계자는 "얼리얼은 자가세포를 활용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대규모 치료제 생산도 용이해 높은 상업성을 갖는다고 판단했다"고 공동연구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얼리얼은 유도만능줄기세포에 메신저RNA(mRNA) 원천기술을 적용한 고품질 세포생산 기술을 갖고 있다. 현재 유도만능줄기세포주 구축과 분화를 다각도로 진행 중이고, 미국내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cGMP) 생산시설도 자체 보유하고 있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이사는 "회사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성체줄기세포 외에도 이번 얼리얼과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통한 치료제 공동연구 개발에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SCM생명과학은 현재 만성/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과 중증 급성 췌장염, 중증 아토피피부염, 중증 간경변 등 여러 난치 질환에 대한 성체 줄기세포약물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다.
lys@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