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5년 동안 사고 다발 횡다보도에 투광기 1천여개 설치
횡단보도 투광기. (사진=부산시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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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야간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횡단보도에 투광기를 확대 설치한다.
부산시는 앞으로 5년 동안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횡단보도에 LED집중조명시설인 투광기를 1천여개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먼저, 올해 4억원의 예산을 들여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지역 23곳을 포함한 교통사고 다발 횡단보도 85곳에 투광기 157개를 설치한다.
시는 투광기 설치 시 야간 보행자 사고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확대 설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부산경찰청에서 해운대구와 연제구 내 횡단보도 40곳에 투광기를 설치해 8개월간 분석한 결과 사고 발생은 114건에서 75건으로, 사망자는 2명에서 0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투광기 설치 시 운전자의 가시거리가 73.8m에서 115.9m 늘어나고, 보행자가 좌우를 살피는 비율도 36%에서 58.7%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앞서, 지역 13개 구군에 투광기 설치 조례를 제정하도록 하고 지난해까지 횡단보도 1천95곳에 투광기 1천910개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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