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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수원시, 광교 교통정체 풀기 위한 교통개선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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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수원IC 진입 우회로 만들고

자연앤자이 앞 지하차도 검토

광교호수로 4→5,6차로로 확장
한국일보

수원시가 광교신도시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교통개선대책.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가 과밀화하고 있는 광교신도시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개선대책을 추진한다.

수원시는 개발완료가 임박한 현재 계획인구(7만7,500명)보다 3만2,500명이 초과 입주한 광교신도시 교통정체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보고 동수원IC 진입차량 분산, 지하차도 건설, 주차장 확보 등 다양한 교통 개선대책을 마련, 경기도 등에 협조를 제안했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하루 9만5,000여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진입구간의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CJ연구소에서 테크노밸리 뒤를 돌아 동수원IC를 연결하는 길이1,35㎞ 폭 15m 우회로를 430억원을 들여 건설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 광교중앙사거리 자연앤자이3단지에서 갤러리아백화점까지 길이 500m 폭 18m의 지하차도를 400억원을 들여 건설하고, 영통 흥덕 용인 등지에서 광교지구로 진입하는 광교호수로는 현행 4차로에서 5~6차로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밖에 수원고검ㆍ고법 개원에 대비해 303대 규모의 민원인 주차장을 확보하고 법조타운을 연결하는 버스도 이달 25일부터 7번 버스노선(수원역~법조타운)을 신설한다. 18번 버스는 영통역까지 연장하고 법조타운 경유 3개 노선(19번, 32-3번, 32-4번)은 배차간격을 단축할 방침이다.

수원시 곽호필 도시정책실장은 “광교신도시는 개발 완료될 경우 계획인구보다 60%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43번 국도의 이용차량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면서 “광교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없도록 용인시, 경기도시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최대한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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