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최자윤, 이태호] 일러스트 /사진=연합뉴스

층간소음 끝에 위층 주민을 흉기로 위협한 10대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1일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15)군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군은 지난 20일 오후 2시쯤 전주시 완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위층에 사는 주민 B(25)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군은 B씨가 기르는 개가 짖자 위층에 올라가 "개 좀 조용히 시켜달라"고 거칠게 항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화가 난 B씨는 다시 아래층에 내려가 문을 두드렸고 A군이 흉기를 들고나오자 경찰에 신고했다.

A군은 "개가 계속 짖으니까 공부를 할 수가 없어서 그랬다"며 "찌르거나 위협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과 B씨는 이전부터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자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층간소음 #흉기 #개

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