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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국내 최초 항공보안 국제회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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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국내에서 처음으로 항공보안 국제회의가 열린다. 국내외 항공보안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들의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뉴스핌

국토교통부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공동으로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제7차 ICAO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보안협력체 기술회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회의는 각 국가의 전문가들이 기술적 해법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으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제7차 회의에서는 ICAO 글로벌 항공보안계획(GASeP) 이행을 위해 국가별 현황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와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ICAO와 미국 교통보안청(TSA)은 최근 항공보안평가 결과 및 항공보안 위협 동향 등 정보를 공유한다. 우리나라는 항공보안 감독체계에 대해 발표, 각국 전문과들과 아태지역에서 국제기준을 효과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스마트 보안과 관련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운영과 제주공항에 도입 예정인 첨단 보안검색장비 등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이를 통해 항공보안을 한층 더 강화하고 승객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한 해법을 모색한다.

특히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가 처음 개최하는 항공보안 분야 국제회의로, 우수한 항공보안체계를 홍보하고 아태지역 내 항공보안 리더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현환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우리나라 항공산업이 짧은 기간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항공보안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 간 협력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기술회의가 ICAO 이사국으로서의 국제항공 위상을 강화하고 오는 9월 ICAO 총회 이사국 7연임 선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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