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는 기존의 폴더블폰과 차원이 다른 제품”
기즈모도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공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갤럭시 폴드는 세계 최초로 7.3인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접었을 때는 4.6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춘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외신들은 갤럭시 폴드의 외관과 디스플레이, UI(사용자환경)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즈모드는 "앞서 출시됐던 폴더블폰과 비교했을 때 매우 세련되고 놀랍다"며 "갤럭시S10과 비교했을 때 일부 기능이 없는 점은 아쉽지만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제품 완성도에서는 모두 높게 평가했다. 더버지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만드는 유일한 제조사는 아니지만, 널리 보급되는 최초의 폴더블폰 제품이 될 것이 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사실상 소비자들이 구매할 만한 최초의 폴더블폰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앞서 중국의 로욜이 선보였던 폴더블폰 '플렉스파이'가 실제 사용으로 이어지기엔 다소 부족한 완성도를 보여줬던 점을 지적한 것이다.
테크크런치는 "갤럭시 폴드는 삼성이 다가올 모바일 시장에서 자신의 위치를 분명히 하기 위한 시도"라며 "확실히 폴더블폰이 침테된 모바일 산업의 미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신뢰를 줬다"고 밝혔다.
CNN은 "게임이나 한곳에서 더 많은 데이터를 보기 위해 큰 화면을 찾는 소비자들은 독특한 개념에 이끌릴 것"이라며 "삼성은 갤럭시 노트 라인의 성공으로 (소비자들이) 대형 스크린 스마트폰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폴더블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제품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뉴욕타임스는 "폴더블폰은 다소 두꺼워 주머니에 넣으면 불편할 수 있다"며 "디스플레이를 구부릴 수 있는만큼 충격에도 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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