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제공] |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 강남구는 미세먼지부터 관광정보까지 제공하는 통합모바일서비스 '더강남'을 5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더강남'은 100개의 통합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350개의 블루투스 비콘 센서(근거리 위치 인식 기술을 적용한 무선센서)를 기반으로 생활 정보와 편의를 제공한다.
환경과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센서시티 강남', 관광과 의료관광에 특화된 '스타일 투어', 생활경제를 기반으로 한 '공유경제', 주민편의를 위한 '커넥티드 강남' 등 4개 파트로 구성된다. 사용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야 한다.
미세먼지, 온도, 습도, 소음 상태를 비롯해 공영·민영 주차장의 실시간 주차 가능 대수와 경로를 안내한다. 공유경제 정보와 지원자에 한해 소상공인의 매장, 할인 품목정보 등도 게시한다.
외국인 관광객 대상 불법 의료관광 브로커 근절을 위해 전담 통역 인력 55명, 9개 언어로 구성된 의료코디네이터를 매칭하고, 맛집과 숙박 등 정보를 제공한다.
여기에 24시간 민원과 불편신고를 접수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챗봇 '강남봇'의 기능을 통합해 음성서비스 기능을 추가했다. 강남봇은 강남과 관련된 질문에 답변하고 야간에 발생하는 민원을 처리한다. 주정차 민원에 대한 이의신청 접수도 한다.
강남구는 이달부터 직원, 주민, 외국인 평가단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친 뒤 5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운영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미세먼지, 주차난, 불법 의료관광 브로커 등 강남답지 않은 문제를 스마트하게 해결할 것"이라며 "강남만의 특화된 콘텐츠로 최고 수준의 디지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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