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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조진성 기자 = 오는 4월7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피아니스트 김준희의 리사이틀 'STORM(폭풍)'이 펼쳐진다.
김준희는 일찍이 2007년 그의 첫 번째 국제무대였던 프랑스 최고 권위의 롱-티보 국제음악콩쿠르에 최연소(17세)로 참가, 2위에 입상하면서 영재 피아니스트로 그의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7년 호로비츠 국제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와 전석 기립박수를 받으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준희는 2018년 교향악축제와 KBS교향악단과의 기획공연, 롯데뮤지엄 ‘알렉스 카츠’ 도슨트 등 국내외 다양한 무대를 통해 자신만의 피아니즘을 활발히 펼쳐가고 있다.
소비에트 러시아 시기를 선도한 R. 셰드린부터 차이콥스키의 화려함과 리스트의 격정적인 피아니즘을 넘어 브람스의 폭풍적인 질주까지 망라한 그의 리사이틀 프로그램은 따스한 봄날에 펼쳐질 김준희의 ‘폭풍’이 무엇인지 궁금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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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내면으로부터 시작된 폭풍의 전조는 서서히 증폭하는 크레셴도의 기운을 얻어 마침내 거대한 토네이도를 만날 때까지 그의 격정은 폭풍의 4월에 팬들을 만난다.
이제 그가 젊음의 패기처럼 강력한 'STORM'을 가지고 4월의 봄날에 또 다른 도약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리사이틀은 자신만의 6월의 BIG 콩쿠르를 준비하며 호로비츠를 넘어 새로운 도전장을 내민 동양인의 날카로운 눈매와 시크한 그의 모습을 볼 때 이는 어쩌면 ‘김준희’ 다운 타이틀과 행보라 여겨진다.
이번 리사이틀은 그의 라이징 스타를 넘어 콘서트 피아니스트로서의 아티스트 김준희를 발견하는 새로운 무대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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