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Apple world' 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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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삼성전자가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를 전격 공개한 가운데 해외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갤럭시 폴드(Galaxy Fold)’를 공개했다.
2011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를 선보인 이후 소재·기구·디스플레이 방면에서 기술 혁신 노력을 거듭한 삼성은 세계 최초로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를 탑재한 ‘갤럭시 폴드’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갤럭시 폴드'는 디스플레이를 접었을 경우 4.6형의 컴팩트한 사이즈로 변해 스마트폰으로 사용 수 있으며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등 이전 시리즈보다 업그레이드된 멀티태스킹 기능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폴더블 완제품이 공개되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해외 네티즌들은 IT 관련 유튜버들의 제품 소개 영상을 통해 “마치 스마트폰 두 개가 한꺼번에 있는 것 같다”, “삼성의 기술이 뭐라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나를 놀라게 했어”, “8년 안에 애플이 똑같이 만들고 혁신이라고 출시할 것 같음”. “말 그대로 혁신 그 자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평을 건넸다.
갤럭시 폴드 소개하는 삼성전자 고동진 IM부문장/사진=삼성전자 |
반면 일각에서는 스마트폰으로 활용하고자 디스플레이의 접었을 경우 사용이 불편할 것 같다는 의견과 함께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는 비판도 잇따랐다.
한 네티즌은 “액정을 접었을 때의 사이즈가 지나치게 작은 것 같다”며 “다음 세대에서는 이 부분이 보완될 것 같다. 조금 기다렸다가 사려한다. '갤럭시 폴드'의 첫 세대 제품은 건너뛰겠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다른 네티즌 역시 “액정을 펼쳤을 때는 큰 사이즈의 태블릿 PC가 돼서 편하긴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쓰기 위해 액정을 접으면 지나치게 화면 사이즈가 줄어든다”며 “첫 출시작이라 가격이 비싼 것을 감안한다 쳐도 1980달러는 지나치게 비싼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네티즌들은 “거의 2000달러에 달하는데 중고차 가격이다”, “무거워 보인다”, “접을 수 있는 게 신기하긴 하지만 튼튼해보지이는 않는다 액정을 떨구면 깨질 것 같다”, “누구도 가격을 듣고 좋아하지 않을 것 같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갤럭시 폴드'는 오는 4월26일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출시 가격은 1980달러(약 222만원)이다. 초도 물량은 100만대 이상으로 알려졌다.
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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