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중금리 중신용 대출고객의 혜택이 커지도록 대출한도 체계를 개선하고, 가산금리를 인하했다.

케이뱅크는 21일 중금리 중신용 대출상품인 ‘슬림 K신용대출’의 대출 한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체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기존 1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었던 금융소비자는 이제 2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대출 최대 한도는 5000만원을 유지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대출 상향 정도는 개개인의 신용등급과 대출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했다. 금리는 체크카드 이용(0.40%), 예·적금가입(0.40%), 원리금정상납부(0.20%) 실적 충족 시 1.00%의 우대금리를 받아 최저 연 4.46%로 제공한다.

케이뱅크는 중신용 고객이 많이 찾는 다른 상품들의 가산금리도 낮췄다. 케이뱅크는 지난 14일부터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상품인 ‘직장인K신용대출’과 ‘직장인K마이너스통장’의 가산금리를 각각 최대 0.25%포인트, 0.35%포인트 낮췄다고 밝혔다. 변경된 가산금리를 적용하면 ‘직장인K 신용대출’의 경우 기존 연 1.96~5.86%에서 1.96~5.61%로, ‘직장인K 마이너스통장’은 연 2.16~6.16%에서 2.16~5.81%로 낮아진다.

여기에 급여 이체 조건의 0.50% 우대금리 적용하면 직장인K 신용대출은 최저 연 3.32%, 마이너스통장 최저 연 3.52%로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 ‘직장인K 신용대출’과 ‘직장인K 마이너스통장’의 한도는 최대 1억5000만원까지다.

연지연 기자(actres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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