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는 21일 주력 차중인 투아렉을 위례신도시에서 남한산성까지 위장막으로 가린 채 주행 테스트했다. 차량 운전자에게 확인한 결과 이 차량은 독일 폭스바겐이 작년 3월 유럽에서 최초로 공개한 3세대 투아렉이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서울 근교에서 테스트하기 위해 독일에서 들여온 차량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투아렉을 올해 출시하기 위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단만,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정하지 못했다. 새로운 연비인증 기준인 국제표준시험방식(WLTP)를 아직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출시와 관련한 정보는 언급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1세대 모델로 데뷔한 투아렉은 2세대에 걸쳐 세계 시장에서 지금까지 100만대 이상 팔렸다. 배출가스 조작문제로 폭스바겐코리아가 판매 중지하기 전인 지난 2015년 한 해 투아렉의 판매량은 842대로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했다.
이번에 3세대 모델로 작년 3월 유럽에서 먼저 공개한 투아렉은 폭스바겐 최신 기술을 담은 프리미엄 중형SUV다.
최대 60km까지 가속 및 제동으로 스티어링 및 차선 유지를 도와주는 반자동화 기술인 트래픽 잼 & 로드워크 레인 어시스트, 전방 교차로의 상황을 감지해 반응하는 프론트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 등 6개 이상의 최신 기술을 탑재했다.
또,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을 통해 제어되는 새로운 수준의 연결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신형 투아렉을 마치 새로운 스마트 폰처럼 개인의 필요에 맞게 설정하고 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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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WLTP다. 강화된 배출가스 및 연료 효율 기준 WLTP 도입 이후 본사 차원에서 신차 생산이 지연된 영향이다. 현재 폭스바겐은 아테온 1종만을 판매 중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게자는 “고객들이 원하는 차를 출시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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