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화면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유명해지려고 3개월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술 먹는 모습을 방송한 개인방송 운영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술 마시는 모습을 방송한 ‘추’라는 성만 공개된 중국 라오닝성 다롄시의 개인방송 운영자가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지난해 12월 31일 방송을 끝으로 더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추의 친구는 “그는 석달 동안 술을 죽어라 마셨다”며 “하루도 쉬지 않고 맥주, 양주 심지어 식용유도 마셨다”고 말했다.
어떤 날은 도저히 못 먹겠다고 하소연했지만 구독자들의 성화에 못이겨 더 마시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렇게해서 추가 번 돈은 하루 약 500위안(약 8만원)이었다.
추가 술 때문에 숨졌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추는 마지막 술자리를 가진 뒤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다 이상증세를 보였다. 택시 운전사가 병원으로 옮기고 경찰을 불렀지만 이미 사망한 뒤였다.
해당 동영상 사이트는 추의 죽음이 알려진 뒤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중단하고 동영상 접속도 차단했다. 하지만 추의 죽음에 책임을 질 부분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유명세를 얻으려 무리한 방송을 하다 목숨을 거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달 초 저장성에선 한 남성이 구독자들의 요구에 다리에서 강으로 뛰어들었다 숨졌다. 또 2017년엔 후난성의 고층건물에서 한 남성이 셀카를 찍다가 목숨을 잃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