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10년간 20억개 이상 지구촌 공급
새로운 10년을 향한 도전·혁신의 문 열어
가격 200만원대…4월 26일 美시장 출시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현장에 마련된 제품 체험존 모습. [삼성전자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샌프란시스코=박세정 기자] “마음을 열어 새로운 모바일 시대의 새벽을 대비하십시오, 미래가 막 시작됐습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열린 ‘갤럭시언팩 2019’의 문을 연 것은 삼성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Galaxy Fold)’였다.
▶펼치는 ‘폴더블‘ 무대로 구현= 3500명의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사들이 모인 행사장에 행사 시작을 알리는 암흑이 내려앉고, 곧바로 갤럭시 폴드 영상이 시작되자, 객석에는 떠나갈 듯한 함성이 쏟아졌다.
은색 모양의 갤럭시 폴드가 영상에 등장하고 화면 속 디스플레이가 펼쳐지는 순간 정사각형이였던 무대 스크린이 천장까지 확대됐다. 무대는 접히고 펼쳐지는 갤럭시 폴드를 형상화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장(사장)은 블랙 계열 정장에 하얀 와이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고 사장이 “이제 새로운 갤럭시 제품과 라인업을 시작한다. 갤럭시 제품의 새로운 제품군은 향후 10년간 진보와 혁신을 시작할 것”이라며 주머니에서 ’갤럭시 폴드‘를 꺼내 보이자 객석에서는 뜨거운 함성이 쏟아졌다.
그는 “10년 전 첫번째 갤럭시S를 도입하고 그 이후로 우리는 20억개 이상의 갤럭시를 제공했다”며 “대화면과 갤럭시노트 S펜, 엣지 스크린, 인피니티 스크린로 이어졌던 혁신이 폴더블폰 통해 더 풍요롭고 즐거운 삶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파트너사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삼성도 없었을 것”이라며“스마트폰의 새로운 세기를 맞아 협력사들과 또 한번 한계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버에서 메인 디스플레이로,,,앱 연결성 ‘환호’= 이날 영상과 무대에서 실물을 드러낸 폴더블폰은 지난해 11월 개발자회의(SDC)에서 공개된 초기 컨셉에 이어 실제 구동되는 모습을 각인시켜줬다.
저스틴 데니슨 삼성전자 미국 법인 상무는 무대 아래 관계자와 영상 연결을 통해 갤럭시 폴드를 직접 시연해 보였다.
갤럭시 폴드가 4.6인치 화면에서 7.3인치로 펼쳐지자 객석에서는 환호가 터졌다.
저스틴 상무는 “매일 100번씩 6년간 접어도 끄떡없다”며 “20기가 램, 4380mAH 배터리, 6개 카메라까지 역대 최강 스펙이다”고 언급하자 객석의 일부 관객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 갈채를 보냈다.
커버 화면에서 사용하던 구글맵을 메인 디스플레이로 펼쳤을 때 그대로 확장되는 ‘앱 연결성이 눈 앞에 공개됐을 때박수 소리는 더욱 커졌다.
넷플릭스를 구현하는 모습도 시연됐다.
넷플릭스 영상을 메인 디스플레이로 재생하다, 화면을 3등분해 구글 검색창, 메시지 앱까지 동시에 구현하자 객석 곳곳에서 ’와‘하는 환호성이 터졌다.
장내는 1980달러의 가격이 공개되자 이내 술렁거렸다. 한화로 20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이다.
미국 출시 일자는 4월 26일로 발표됐다. 이날 행사장에서 갤럭시폴드는 전시되지 않았다.
sjpark@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