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지난달 21일 (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공개한 2018년 12월27일 촬영된 북한 신오리 미사일 운용 기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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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영국 군사정보업체가 2차 북ㆍ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미사일 기지와 관련된 보고서를 냈다. 이 보고서는 북한이 북부ㆍ중부ㆍ남부지역 기지에 설치한 17곳의 미사일 기지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2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북한의 미사일 기지들을 분석해온 영국의 IHS제인스는 2015년 발간한 보고서에서 신오리, 구성, 금덕산, 갈골, 영저리, 영림읍 기지 등이 비무장지대(DMZ)에서 150㎞ 이상 떨어진 북부지역에 위치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하리, 양덕군, 옥평동, 깃대령, 원산 등을 중부지역 기지로, 금천리, 도골, 삭간몰, 사리원, 신계군, 상원군을 DMZ에서 50∼90㎞ 거리에 있는 남부지역 기지로 분류했다. IHS제인스는 당시 기지별로 '노동'과 '대포동'을 비롯해 '무수단'으로 불리는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10형, 단거리인 화성 5, 6형 등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로 DMZ에서 가까울수록 단거리 미사일을 운용 중이며, 멀어질수록 중장거리 미사일이 배치됐다는 설명도 보고서에 포함됐다.
다만 보고서는 북한이 2015년 이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새 미사일들을 시험 발사한 만큼 각 기지가 운용하는 미사일 종류에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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