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암행어사패.(순천시 제공)/뉴스1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순천시는 21일 시민들의 생활 속으로 찾아가는 '순천시 시민암행어사' 8명을 위촉했다.

'시민암행어사'는 민선7기 첫 번째 시정운영 목표인 '더 청렴한 신뢰도시'를 만들어가는 핵심 공약사항이다.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공개 모집한 결과 경쟁률 8대 1이 넘는 66명이 응모했다.

이번에 위촉된 시민암행어사는 지역 행정과 실정에 밝고, 성·지역·분야별 대표성과 함께 주요경력 등을 고려했다.

아울러 반부패·청렴활동에 매우 적극적이고 신망이 두터운 인사들을 선발했고 앞으로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시 감사실 관계자는 "시민암행어사의 신분을 철저히 비공개로 관리하기 위해 위촉식 없이 위촉장과 시민암행어사증, 시민암행어사패를 개별 전수했다"며 "시민암행어사 역시 자신의 신분을 노출하지 않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시민암행어사는 시민들의 생활주변에서 발생한 불법·불편사항이나 공직자의 금품·향응 수수, 인·허가 부당처리, 공사현장의 부실 등 각종 비위를 수집·제보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민암행어사들에게 지급된 시민암행어사증과 시민암행어사패는 임기가 종료되는 시점에 순천시로 반환하게 된다.

허석 순천시장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시민암행어사 제도를 도입한 만큼 우리 생활주변 가까이에 있는 불법·불편 요소를 적극 찾아내 해결하고, 시정운영 전반의 공정성, 투명성, 책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jwji@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