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질 관계없이 징계 감경 금지·강력 불이익"
"채용비리 피해자 구제절차 신속히 밟을 것"
"가업상속·자본시장 과제 개선위한 TF 마련"
이해찬, 금투업계 관계자 만나 현안 논의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2.20. jc432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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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1일 "채용비리의 원칙적 봉쇄를 위해 모든 보직에 있어 공개채용을 원칙으로 하는 등 채용과정의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가 발표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채용비리 연루자에 대해서는 죄질의 경중에 관계없이 징계 감경을 금지하고 인사 외 강력한 불이익을 줄 수 있도록 관련법령과 지침을 개정하겠다"며 "채용비리 피해자 구제절차도 신속히 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야당이 무책임하게 주장했던 것처럼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채용비리는 확인이 되지 않았다"면서도 "공정하고 투명해야 할 공공기관 채용 과정에 일부 비리가 확인된 점이 대단히 유감스럽다. 국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위 내에 가업상속 및 자본시장 과세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이해찬 대표와 금융투자업계 간담회에서도 증권거래세 개편을 주요 의제로 논의했다"며 "두 사안 모두 실제 개선에 나서기까지 여러 난관이 있어서 TF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TF는 당내 제3정조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원욱 의원과 당 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최운열 의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정무위원회 소속 의원 등을 중심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조 정책위의장은 "앞으로 당정 협의나 토론회 등을 통해 대안을 검토하고 가급적 이른 시기에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도 이날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증권거래세 등 현안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지난달 금투업계와 만난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만날 것을 요청했고 오늘 만남이 성사됐다. 증권거래세 폐지 말고 다양한 현안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조정식 정책위의장, 최운열 의원 등이 배석한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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