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김시영 기자 = 봄 신학기를 맞아 보건 당국이 전국 학교급식소·식재료 공급업체 등에 대한 위생 점검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방식약청·교육청·지방자치단체·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내달 4∼12일 학교급식소·식재료 공급업체 등 6000여 곳에 대한 ‘식중독 예방 전국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6∼2018년 식중독 발생 학교·식품위생법 위반 이력이 있는 학교와 업체, 학교에 반품 이력이 있는 식재료 공급업체를 중점적으로 지도·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방학 동안 사용하지 않은 급식시설·기구 등의 세척·소독 관리,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 및 보관·관리, 조리 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등을 중점 점검한다.
그동안 위반율이 높았던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행위와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등 미비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비가열식품·신선편의식품·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식재료 등에 대해서는 수거·검사를 병행한다.
지난 2014년부터 최근 5년간 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은 연평균 43건(2946명)이다. 월평균 발생 건수를 보면 기온이 높은 8월과 6월, 5월에 이어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 4번째로 발생 건수가 많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신학기 초기에 학교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많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