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9 (화)

자연재해 대비 과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하세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5일부터 한 달간 사과·배·단감·떫은감 대상

파이낸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오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 주요 과수 4개 품목에 대해 농협에서 농작물재해보험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대상 품목은 사과, 배, 단감, 떫은감이다. 가입 대상은 해당 작물을 1000㎡(300평) 이상 재배하는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다. 지역농협 또는 품목농협에서 가입할 수 있다.

보장 대상 자연재해는 태풍(강풍), 우박, 지진, 화재로 인한 손해다. 또 지난해 이상저온, 폭염 등 예기치 못한 재해가 발생함에 따라 특약으로 보장하던 봄·가을 동상해(급속한 냉각 현상으로 발생하는 기상재해)와 햇빛에 화상을 입는 현상인 일소 피해 등을 주계약으로 보장한다.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품목은 올해부터 배추, 무, 파 호박, 당근 등 5개 품목이 시범사업으로 추가돼 총 62개 품목으로 늘었다.

농작물재해보험료는 80%를 국비와 도비 등으로 지원하므로 농가는 산출 보험료의 20%만 부담하면 된다. 전년도 무사고 농가에 대해서는 보험료 5% 할인제를 시행해 농가 부담을 덜어준다.

특히 가입 품목 가운데 유기인증을 받은 품목은 자부담 20%를 도와 시군에서 부담해 농가 자부담 없이 가입 신청만 하면 된다.

영암에서 단감 2만5000여㎡를 재배하는 A농가의 경우 지난해 총보험료 838만원 중 자부담 149만원으로 재해보험에 가입한 후 냉해·동상해 등의 피해를 입어 34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홍석봉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지난해 예기치 못한 냉해·동상해 등으로 과수농가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농작물재해보험이 많은 도움을 줬다"며 "기상이변에 따른 잦은 자연재해에 대비해 많은 농가에서 보험에 가입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남지역 농작물재해보험금 지급액은 총 1466억원이다. 이 가운데 과수가 317억 8000여만원으로 약 21%를 차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