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택시업계 협력모델 논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승차공유자동차업체 쏘카가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
쏘카는 21일 시내 공유 오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4월부터 서울 지역에서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타다 프리미엄’은 기존 타다 기본 서비스에 부가 혜택을 더한 프리미엄 서비스다.
가격은 타다 서비스 대비 10~20% 더 높은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쏘카는 우선 4월 100대를 서울지역에 한해 운용할 예정이며 연내에 전국 1000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 1월 택시운수사업자 6곳과 함께 시작한 프리미엄 밴 예약 서비스인 ‘타다 VIP 밴’에 이은 두 번째 협업 모델이다.
쏘카는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자로 택시회사뿐 아니라 개인택시 기사까지 모집해 택시업계와의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타다를 운영하는 쏘카의 자회사 VCNC의 박재욱 대표는 “플랫폼 기획 단계부터 끊임없이 택시 업계와의 대화와 협업 모델 구축을 논의해 왔으며 기존 이동산업과 더욱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동 서비스에 있어 가장 중요한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최적화 기술을 축적한 경험은 새롭게 협업하는 택시회사 및 기사들이 시행착오 없이 ‘타다 프리미엄’과 같은 새로운 운송 영역에 연착륙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택시 등 기존 이동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이동수단 및 서비스가 타다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와 연결될 수 있도록 이동 서비스의 고급화와 다양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택시단체는 쏘카의 승차공유플랫폼 타다가 불법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웅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이재웅 대표도 업무방해와 무고죄로 택시단체를 검찰에 맞고소를 했다.
쏘카 관계자는 “택시단체는 쏘카가 택시업계를 위협한다고 하지만, 오히려 쏘카는 택시업계와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VIP 밴 서비스와 이번 서비스가 그런 쏘카의 노력을 증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다는 지난해 10월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시장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프리미엄 이동 서비스에 대한 수요와 시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4개월 만에 약 200배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회원수 30만, 재탑승률 89%라는 기록을 세웠다.
채상우 기자/123@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