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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구리시, ‘스마트모빌리티’ 산업 집중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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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 전동휠, 세그웨이 등 IT 기술 접목 미래형 교통수단에 주목

-안승남 시장, “교통체증, 기름값, 주차걱정 없는 저탄소 녹색교통수단이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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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리)=박준환 기자]구리시(시장 안승남)는 도래하는 4차 산업시대에 부합하면서 시대적 골칫거리인 미세먼지 저감 및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전기자전거, 전동휠, 세그웨이 등 IT 기술이 접목된 친환경 이동 수단인 ‘스마트모빌리티’ 산업을 육성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최근들어 인접도시의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 여파로 가중되는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생활밀착형 교통수단으로 유용한 무공해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혁신기술을 접목해 통행을 빠르고 재미있고 안전하게 편리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전국 도시 중 가장 면적이 작으면서 기존의 SOC 기반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지리적 강점을 살려 이에 최적화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미래를 선도하는 새로운 분야를 적극 발굴해 나간다는 관점에서 미래형 교통수단의 대안으로 손꼽히는 스마트모빌리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시는 교통이 막힌다고 막대한 예산을 들여 도로를 확충하기 보다는 교통수요를 분산시키는 정책의 일환으로 기존의 도로를 가급적 축소하는 대신 인도를 넓히고 이곳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접목하는 혁신적 패러다임을 적용하여 만성적인 교통혼잡의 근본적인 변화를 유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자전거하면 고정 관념인 레저나 스포츠의 범위에 그치지 않고 걷기에는 멀고 차량을 이용하기에는 비효율적인 근거리에서 스마트모빌리티 수요가 활발히 움직이는 친환경 도시비전을 구현하고, 도심환경을 오염시키는 폐자전거도 하이브리드 기능이 가능한 전기자전거로 재활용하는 등 경제성과 건강까지 생각하는 힐링의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토록 할 방침이다.

특히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기존의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을 결합해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이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도입을 추진할 경우 이와 연계되는 신기술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loT), 빅데이터, 블록체인, 스마트헬스케어, 첨단신소재 등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혁신적 스타트업 창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전기자전거의 자전거도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해 향후 구리시청년창업지원센터(센터장 홍진우) 주도로 진행하는 중앙부처 주관의 2019년 예비창업패키지 시범사업으로 구리시의 스마트모빌리티 산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안승남 시장은 “미국 뉴욕의 자전거 공유(bike sharing)시스템의 경우 지난 2013년 5월에 본격 도입한 이후 현재 교통 분야에서‘옐로우 캡’택시와 함께 뉴욕의 랜드마크로 중추적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성공을 거두고 있다”면서 “구리시도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교통체증과 기름값, 주차걱정 없는 저탄소 녹색교통수단인 자전거 모빌리티 이용 활성화가 현실화 된다면 선진교통문화도시 구현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 사업에 대한 강한 추진 의지을 보였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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