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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요즘 뜨는 유망 프랜차이즈 창업 - 노인방문요양센터 ‘아리아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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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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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시장의 불황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외식업은 HMR 수요는 증가하지만 외식비용은 줄이려는 소비 트렌드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게다가 이미 자영업 전 업종이 과당경쟁의 소용돌이에 빠져 있어 서로 간의 가격 및 품질 경쟁이 치열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저임금마저 급속한 상승을 하고 있어 자영업은 점점 더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창업시장은 레드오션 경쟁으로는 도저히 답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이제 창업자들은 핏빛 경쟁 속으로 빠져 들지 말고 새로운 업종을 찾아 나서야 한다. 경쟁하지 않는 블루오션 업종을 발견하지 못하면 창업시장으로 진입해서는 안 되는 시대가 됐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소자본 창업으로 시작할 수 있는 새로운 업종이 부상, 2019년 창업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여성이나 화이트칼라 출신 창업자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문을 두드린다. 사회경험이 많은 5060 중장년 세대에게도 적합한 업종으로 평가된다. 이들은 관리 및 경영에 젊은 세대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인방문요양센터 ‘아리아케어’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요양보호사를 파견하고 매월 건강 체크 및 심리 상담을 해주는 서비스다. 노인장기요양제도라는 국가지원제도를 통해 85~100% 지원금을 받고 치매, 파킨슨, 뇌졸중, 골다공증 등의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에 대한 요양서비스를 하는 사업이다. 이 업종은 이미 과거부터 있어 온 업종이다. 하지만 주먹구구식으로 운영 돼 문제점이 많았다. 2016년에 아리아케어가 프랜차이즈 시스템으로 체계화하고 시장에 새롭게 등장하면서 좋은 반응을 불러오고 있다. 서비스 대상자인 노인뿐 아니라 창업자인 가맹점주도 아리아케어의 시스템에 대만족하면서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아리아케어는 기존의 노인방문요양센터의 문제점부터 해결했다. 우선 정부지원금을 투명하게 집행했다. 요양보호사들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그들이 센터나 각 가정에서 부당한 처우를 받지 않도록 개선했다. 결국 노인요양서비스 당사자는 요양보호사이기 때문에 그들의 서비스 수준이 높아져야 센터가 활성화된다. 자연히 아리아케어 센터와 본사로 요양보호사들이 몰려오고, 그러한 성공 사례를 목격한 예비창업자들도 아리아케어 센터 가맹을 하나 둘 하게 된 것이다. 창업한 지 2년 6개월 만인 현재 60여 개 센터가 가입했다. 올해 들어서도 가맹센터 희망자들이 많이 늘고 있는 중이다.

또 하나 아리어케어의 성공 포인트는 스마트경영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IT 기술을 접목하여 서비스를 차별화 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노인치매 자가진단 프로그램'과 '인지능력 개선 프로그램' 앱을 개발해 출시했다. 앱을 사용하면 빅데이터 활용 및 의료진의 자문을 바탕으로 간단한 치매체크가 가능하며 게임을 통해 기억력·주의력·언어력·계산력·지각력 등의 인지능력을 높이는 훈련을 할 수 있다. 이들 개발 작업은 가톨릭대 의대 교수진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IT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헬스케어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본사의 수익구조를 다각화하여 가맹점을 지원하는 상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아리어케어 본사는 처음부터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서 과감하게 투자하고 회사의 온 역량을 쏟아 붓고 있는 것이다. 시간이 갈수록 아리아케어 사업의 수익성이 기대되는 이유다.

프랜차이즈 사업은 기존에 존재하는 업종을 체계화시켜 브랜드화 하는 것이 핵심이다. 고객과 창업자 모두에게 더 나은 이익을 주는 시스템을 구축하면 기존 고객을 손쉽게 유인할 수 있고, 신규 창업자뿐 아니라 기존 유사 업종 종사자도 가맹점 문을 두드리면서 브랜드가 성장한다. 아리아케어는 이러한 프랜차이즈 사업의 업종 사이클대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이미 고령사회에 접어든 대한민국, 10년 이내에 초고령사회가 확실시 되는 세계에서 노인인구가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나라다. 그에 비해 노인빈곤율은 49% 선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나쁜 나라에 속한다. 반면에 대한민국 경제력은 점점 커지고 있다. 향후 노인복지에 더 많은 예산을 배정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아리아케어 사업이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벤처기업인 아리아케어에 사업성이 높다는 것을 직감한 벤처캐피탈과 엔젤투자자들이 이미 투자를 했고, 또 다른 투자기관 및 엔젤들이 몰려오고 있는 이유다.

가맹센터 창업비용은 3000만 원대. 노인 공경의 미션을 가진 창업자는 누구든 창업 가능하다. 본사의 초기 교육이 철저하기 때문에 가맹센터는 큰 어려움 없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없어도 창업할 수 있는 방법도 마련돼 있다. 특히 사회경험이 많거나 관리능력이 좋은 5060 세대 은퇴자들도 해볼 만한 업종이다.

아리아케어는 작년에 새로운 콘셉트인 노인 주간보호센터인 ‘아리아케어 라운지’ 직영센터도 열었다. 노인 자립 생활을 돕는데 초점을 맞춘 시설 사업으로 일종의 유치원과 비슷한 노인유치원이다. 일본, 노르웨이 등 노인복지 선진국의 비슷한 모델을 벤치마킹하여 최신식 시설과 최고의 운영 프로그램으로 출범했다. 아침에 노인들을 차로 모셔 와서 저녁 무렵에 각 가정에 모셔다 준다. 낮에는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그리고 전문 식품조리사들이 쾌적한 시설에서 하루 종일 보호해준다. 오픈하자마자 반응이 매우 좋다. 특히 효심 강한 자식들의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다. 성공을 확신하고 있어서 가맹센터 모집도 바로 들어갔다. 창업비용은 점포구입비를 제외하고 3억 원 내외고 창업자의 예상 월평균 순이익은 1천만 원 선이다.

[매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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