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21일 공식 발표한 S10 시리즈. 왼쪽부터 보급형인 S10e, 기본형이 S10, 프리미엄 격인 S10플러스. [사진 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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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S10’에는 갤럭시S9이나 갤럭시노트9에는 없던 새로운 기능이 몇가지 추가됐다.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이 대표적이다. S10끼린 한 쪽 스마트폰 배터리가 부족할 때 다른 스마트폰을 덧대 무선 충전을 할 수 있다. S10뿐 아니라 S10을 배터리 팩 삼아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도 충전할 수 있다. 버즈 케이스를 갤럭시 S10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된다.
배터리 공유, 지문 인식 등이 S9 대비 특장점
22일 S10을 갖고 지문을 등록한 후 터치해보니 곧장 잠금이 풀렸다. 미 IT매체 씨넷은 "자칫 눈 건강에 해로울 수 있던 홍채 인식을 없앤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보급형인 S10e엔 디스플레이에 지문 센서를 내장하는 대신 우측 상단 버튼에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했다.
S10 5G 모델엔 후면 카메라가 4개, 아이폰Xs맥스엔 두개
삼성이 자랑하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는 오른쪽 상단에 구멍이 뚫린 '홀' 형태로 탑재됐다. 삼성에 따르면 S10의 디스플레이 대비 화면 비율은 평균 93.1%로 전작인 S9(83.6%)에 비해 10%p 가량 늘었다. 애플의 최신 기종인 아이폰Xs(86.3%)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갤럭시S10플러스와 아이폰Xs맥스의 스펙 비교. 김영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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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기자가 실제 쥐어본 갤럭시S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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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용량도 수치 상으로 애플의 아이폰을 앞선다. 아이폰 Xs는 2658밀리암페어(mAh), Xs 맥스는 3174mAh이다. 반면 S10의 배터리는 3400mAh, S10플러스는 4100mAh이다. S10 5G 모델은 4500mAh. 5G 이동통신은 게임·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용도로 쓸 일이 많기 때문이란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무게 측면에서 보면 일반 모델의 경우, 전작인 S9플러스(189g)보다는 가벼운 175g. 세라믹 소재를 갖춘 S10플러스(198g)는 다소 무거워졌다.
아이폰의 주력 상품인 아이폰Xs(왼쪽부터), 아이폰Xs맥스, 아이폰8. [사진 애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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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개별 부품의 성능 즉 스펙이 뛰어나다고 해서 해당 스마트폰이 반드시 더 우수하다고 말하긴 어렵다. 구글 안드로이드 OS 기반 모바일 기기는 애플의 iOS 대비 최적화 수준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최고 사양 부품 넣었어도 '최적화'는 또 다른 이슈
[자료 미 IT매체 슬래스틱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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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IT업계 관계자는 “제품 출시 이전에 실시된 테스트였기 때문”이라며 “시장에 내놓기 전까지 최적화가 충분히 진행된다면 아이폰과의 격차를 더 좁혀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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