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은 2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정부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공모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2019.2.21. yjc@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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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은 21일 문재인 정부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공모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농충북도연맹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새로 시설농업을 하는 농가들이 쉽게 영농기술을 배워 적응하고 청년들이 농촌으로 모여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환상에 불과하고 어떤 근거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히려 농민들은 청년 농업인들이 농가 부채를 평생 안고 살아갈 것을 걱정하고 있다"며 "농지와 시설 투자에 수십억을 대출받아 농사를 지어 그 빚을 다 갚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농민은 단 한 사람도 없다"고 지적했다.
전농충북도연맹은 "정부는 지난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지역으로 전북 김제와 경북 상주를 선정했으나 김제의 경우 환경·농민단체의 반대로 시작도 못 했고 경북 상주도 농민보다는 기업이 이 사업에 관심이 높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2곳을 추가로 선정하기 위해 공모 절차를 진행해 3월 말까지 선정하려 한다"며 "모든 광역자치단체가 농민단체의 강력한 반대에도 한곳에 600억이 넘는 국고보조금을 받기 위해 뛰어들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청년층을 위한 스마트팜 관련 영농기술은 농업특성화고등학교와 대학, 농업기술원 등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스마트팜 혁신밸리 공모를 중단하고 주요 농산물의 공공수급제 도입으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농가소득 보장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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