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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한국당 경남도의원 "'김경수 구하기' 공무원서명 압력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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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도의원에 촉구…"도의장·도지사 권한대행은 정치적 중립 지켜라"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경남도의원 회견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자유한국당 경남도의원들이 21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주당은 공무원을 괴롭히는 (김경수 지사 도정복귀) 서명운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9.2.21 bong@yna.co.kr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자유한국당 경남도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의 김경수 경남도지사 구하기를 반박하고 나섰다.

한국당 경남도의원들은 21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공무원을 괴롭히는 (김경수 지사 도정복귀) 서명운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한국당 경남도의원 21명 중 1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민주당 경남도의원이 도청 공무원에게 압력을 넣어 '지사의 석방운동' 서명을 요구하는 것은 도정을 방해하고 지방공무원법 정치운동 금지를 침해하는 명백한 불법이다"며 "도청 공무원을 비롯한 지방공무원들의 정치적 중립의무가 엄중하고 위반 시 엄벌을 받는데도 민주당 도의원들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공무원들의 정상적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도정공백 원인 제공자는 민주당과 김경수 지사 본인이며 국민 절대다수가 김 지사 법정구속에 동의하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지수 도의회 의장과 박성호 지사 권한대행에게도 정치적 중립을 요구했다.

이들은 "의장은 민주당만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고 도민을 대표하는 도의회 수장으로 경솔한 행동을 중지하기를 촉구한다"며 "권한대행도 도청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는 단체들이 거리에서 '지사 석방 촉구 서명운동'을 벌이는 것과 도청 내 일부 고위 공무원들의 도정업무와 상관없는 정치적 행위를 중단시키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한국당 도의원들은 민주당 소속 도의원이 공무원에게 압력을 넣거나 일부 고위 공무원들의 정치적 행위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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