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김현민 기자 kimhyun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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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중장년 퇴직자들의 전문성을 살려 재취업을 돕는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지원' 사업의 지원 규모와 대상 직무가 크게 늘어난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신중년 적합직무를 74개 직무에서 213개 직무로 늘렸다고 21일 밝혔다.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지원 사업은 신중년의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해 신중년이 노동시장에 다시 진입하는데 적합한 직무를 찾아내고 지원함으로써 좋은 일자리에 재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올해 인사·노무전문가, 총무사무원, 인문사회·자연과학 연구원, 간호사, 영양사, 조리사, 여행 안내원, 문리·기술·예능 강사, 금속 공작기계 조작원, 운송장비 조립원 및 정비원 등이 신중년 적합직무로 추가됐고, 연구실안전전문가, 빌딩정보모델링(BIM)전문가 등 일부 신직업도 포함됐다. 지원 예산은 지난해 86억원에서 올해 273억원으로 늘어났다.
신중년 적합직무는 ▲신중년의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직무 ▲앞으로 새로운 일자리 수요가 예상되는 분야에서 신중년이 도전할 수 있는 직무 ▲직업훈련 등을 받아 신중년이 다시 진입하기 쉬운 직무인지 여부를 기준으로 선정된다.
신중년 적합직무에 만 50세 이상 구직자를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채용할 경우 우선지원대상기업은 월 80만원, 중견기업은 월 40만원씩 최대 1년간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에 참여하려는 사업주는 신중년 적합직무에 신중년 구직자를 채용하기 전 고용센터 사업에 참여를 신청하고, 고용센터의 승인 후 신중년을 고용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 신청은 사업체 소재지를 관할하는 고용센터에 참여신청서 및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되고, 고용보험시스템으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서류 서식 및 기타 자세한 정보는 고용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홍석 고용부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 지원 사업 확대로 신중년들이 경험과 전문성을 살리며 일할 기회가 늘어나고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하길 기대한다"며 "신중년들의 요구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욱 현실에 맞는 사업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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