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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금융위, API운영체계 고도화 지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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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세계파이낸스=오현승 기자] 금융위원회는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개방이라는 국제적 추세에 대응하고 현행 API 운영체계를 보다 고도화하고자 API분야 개선 작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핀테크 추세 확산, 디지털 전환이라는 환경 변화 속에서 API가 금융정책에서 갖는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은행권 공동 오픈API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한다. 특히 전 은행권의 참여를 통한 완결성 확보가 중요한 '지급결제 분야'에 있어 그 역할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개별 은행의 API 제공은 참여 은행과 제공 API범위를 지속 확대해 다양한 협업서비스가 출현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장기적으로는 은행권 외에도 증권, 보험 등 다양한 금융산업 전반의 오픈API 활성화도 추진한다.

데이터 분야에선 전 금융권, 통신사, 정부·공공기관 등이 함께하는 '데이터 표준 API'를 별도로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 금융권을 비롯해 마이데이터 사업자, CB등이 API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신용정보법 개정안은 '개인신용정보 이동권'을 도입하고 금융회사 등에 개인신용정보 이동권 보장을 위한 API구축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금융위는 또 API 운영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표준화를 추진하면서 정보보호·보안 리스크도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데이터 분야는 정보 유출에 따른 책임 관계를 명확히하기 위해사업자의 고객인증정보 사용·보관을 제한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분야에서 API를 보다 적극적으로 개방해 사람과 사물이 다각적으로 이어지는 '초연결사회'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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