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서울 양천구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열린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 개소식 & 제8기 가을학기 입교식에서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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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 청년CEO 402명이 22일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창업전선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이번 졸업생 402명을 포함해 총 2390명의 청년CEO를 배출한 정부의 대표적인 창업지원사업이다. 출신기업 매출은 1조8000억원을 기록했고 창출된 신규일자리는 5600개를 기록했다. 직방(1기), 비바리퍼블리카(2기) 등 매머드급 창업자들도 청년창업사관학교를 거쳤다.
이날 졸업식에는 지난 1년간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사업화에 성공한 16개 혁신제품이 전시된다. 이 중 'MCN기반 마케팅 자동화 서비스 제품 개발' 솔루션을 개발한 그럼에도는 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3D공간 스캐너를 개발한 아키드로우는 중진공 이사장상을 수상한다.
석종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 실장은 "벤처창업대전을 글로벌 행사로 격상한 '스타트업 위크(가칭)'를 개최해 미국 CES나 핀란드 슬러쉬에 버금가는 국제적 행사 만들 것"이라며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을 포함한 모든 창업자가 글로벌 투자를 마음껏 받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상직 이사장은 "혁신기술을 보유한 많은 청년창업가들이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중견기업 그리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졸업식 2부 행사는 석 실장과 TIPS, 사관학교 졸업기업, 성공 창업기업인 등과 창업 성장 과정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콘서트로 이어진다.
선배 창업 성공기업으로는 현대차와 협업해 증강현실 매뉴얼 플랫폼 개발에 성공한 박재완 맥스트 대표, 국내 최초 반도체·LCD 부품의 코팅소재 국산화에 성공한 이종수 그린리소스 대표 등이 출연한다.
중기부는 성공기업들의 성장 과정과 고충을 지속적으로 듣고 정책성과와 개선방향을 찾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릴레이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기부와 중진공은 이달 초 청년창업사관학교 제9기생들을 모집한 바 있다. 전국 17개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동시에 모집했으며 모집 규모는 개교 이후 최대 규모인 1000명에 달했다.
고석용 기자 gohsy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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