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 자체가 4차 산업혁명 경쟁력"…대학 졸업식 깜짝 축사
문 대통령은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유한대학교 졸업식에서 '깜짝 축사'를 통해 졸업생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이 맞이할 미래는 과거 어느 때보다 불확실하지만,얼마든지 기성 세대에 도전하고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만은 꼭 가슴에 담아달라"며 "도전하고 실패하며 다시 일어서는 것에 두려움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청년들에게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고 있는데, 여러분이 더 큰 희망과 능동적인 변화를 꿈 꿀 수 있는 기회"라며 "여러분의 신선하고 발랄한 생각,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삶의 일부가 된 ICT 기술과 문화는 기성 세대가 갖지 못한 능력"이라고 청년들의 '도전 정신'을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더 많은 우리 청년들이 글로벌 기업에 직장을 얻고, 세계 곳곳에서 살고, 세계를 무대로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어쩌면 예상보다 더 빨리 인공 지능과 경쟁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만이 변화를 이겨내는 길"이라고 조언했다.문 대통령은 "준비한 사람만이 미래를 이끌 수 있다"고도 했다.문 대통령은 "저도 대통령으로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면서 "공정한 사회, 평화 경제, 함께 잘사는 나라는 국민과 함께하지 않고는, 저 혼자의 힘만으로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모든 물이 모여 큰 강을 이루고 바다를 향해 나아가듯이, 여러분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누구나 평등한 기회 속에서 공정하게 경쟁하고 노력하는 만큼 자신의 꿈을 성취할 수 있는 사회를 원하는 것은 이 땅 모든 청년들의 소망이기도 하다"며 "저도 그 소망을 위해 항상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이 행복한 나라, 무한한 가능성의 날개를 펼쳐 훨훨 날 수 있는 나라, 때로 현실의 벽에 부딪혀 상처받고 쓰러지더라도 다시 훌훌 털고 일어설 수 있게 뒷받침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문재인 대통령이 대학 졸업식에 참석한 것은 2018년 2월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 졸업식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1년 전 유니스트 졸업식 축사에서도 "새로운 출발에 나서는 여러분의 앞길이 순탄할 수만은 없지만, 때로는 실패가 성공보다 값진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며 "나와 함께 하는 우리를 생각한다면 대한민국은 가장 성공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졸업생들을 격려했었다.
기자 : 김윤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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