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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재명 “김우전 선생님 별세…애통한 마음 금할 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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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삶에서 느꼈던 숭고한 애국심, 마음 깊이 새기겠다”

뉴스1

애국지사 김우전 선생의 지난 2016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일선전포고 75주년 기념식 참여 모습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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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1일 “故 김우전 선생님의 숭고한 삶을 기린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애국지사 김우전 선생님께서 별세하셨다. 애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생님을 마지막으로 뵌 것이 지지난 광복절 무렵이다. 건강이 많이 쇠약해지셨는데도 선생님께서는 당신보다 나라가 먼저였다. 남북평화만이 나라를 위한 길이라고 제게 말씀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날 선생님 손길에서 느꼈던 온기와 선생님 삶에서 느꼈던 숭고한 애국심, 모두 마음 깊이 새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취임할 때만 해도 경기도에 애국지사가 열 분 계셨는데 벌써 두 분을 보내드렸다. 선열들께서 생을 걸고 지켜내신 이 땅, 하루빨리 평화로 가득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광복군 출신인 애국지사 김우전(金祐銓) 선생은 앞서 지난 20일 오전 8시12분께 별세했다.

1922년 평북 정주에서 태어난 그는 일본 리츠메이칸(立命館)대학 법학과 재학 중 비밀결사단체인 조선민족 고유문화유지계몽단에 가입해 활동했으며, 1944년 1월 일본군에 징병되자 탈출해 그해 5월 광복군에 입대해 활동했다.

이후 임시정부 김구 주석의 기요(기밀문서) 비서로 활동하다 해방 뒤 귀국해 김구 선생 밑에서 개인비서로 일했다. 그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92년 광복회 부회장, 1999년과 2015년 한국광복군동지회 회장, 2003년 광복회장을 맡아 활동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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