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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21일 연세대학교에서 연세대, 카이스트(KAIST), 포항공대(POSTECH), 고려대, 한양대 등 실험실 창업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9개 대학 출신 창업팀이 참가한 가운데 '실험실 창업 페스티벌 LAB Start-Up 2019'를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실험실 창업 지원 사업을 통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대학원생, 교원 등이 연구성과를 활용해 창업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대학 스스로 연구결과물을 통한 창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도록 지원하고 있다. 과학기술 기반 실험실 창업 성과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실험실, 창업을 연구합니다'라는 주제 아래 우수한 예비창업팀과 창업 기업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실험실 창업이 대학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하는 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대학을 대표해 발굴된 37개 실험실 창업팀, 6개 선배 창업팀 및 실험실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출신 11개 우수기업 등 총 54개 팀의 성과전시 및 시제품 시연이 이뤄졌다.

특히 30개 창업팀이 소속 대학의 명예를 걸고 펼치는 기업발표(IR) 경진대회 '실험실 창업 배틀'도 개최돼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전문가 평가 및 현장 관객 투표를 바탕으로 선발된 발표부문 6개 팀, 전시 부문 7개 팀 등 총 13개 팀에게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비롯한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창업가 및 창업에 관심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는 벤처기업 육성기관 퓨처플레이 류중희 대표, 선배 창업가 이큐브랩 권순범 대표, 에스오에스랩 정지성 대표 등이 참여해 창업 성공을 위한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학기술 연구성과를 활용해 실험실 창업에 도전한 창업팀이 상상이 현실이 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성장의 주인공으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대학 실험실이 연구를 넘어 창업을 꿈꾸는 현장이 되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만들어지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의 역량을 발휘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