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만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동만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생산현장이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해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가치창출과 그에 따른 소비증대”라며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하면서 역설적이게도 사람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사람이 원하는 바가 기술과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는 직업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산업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융합형 직종'이다.
산업인력공단은 이에 맞춰 신기술 분야 훈련 재정지원을 최대 3배까지 늘이고 증강·가상현실(AR·VR) 기반 스마트 훈련기법을 도입했다. 신산업·신기술 훈련인원을 지난해 5034명에서 올해 1만1186명으로 늘려 전문인력 공급기반을 강화했다.
김 이사장은 “산업인력공단이 미래 유망분야 신설자격증으로 올해 첫 시행하는 3D프린터개발산업기사, 로봇SW개발기사 등도 이같은 배경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기술자격도 다가오는 산업구조 변화에 대비해 유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과정평가형 자격'을 확산하고 '경력평가형 자격제도'를 도입해 실무능력중심으로 자격 취득방식을 다양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기술자격취득자가 국가에서 인정한 교육·훈련기관에서 지정된 신기술 분야 NCS능력단위를 수료한 경우, 관련사항을 기재한 '융합형 자격증'도 발급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반짝 직업'보다는 보건, 환경과 안전 등 점점 높아지는 사회적 수요에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사회 진출 시기에 취득한 기술로 평생직업을 구하는 시기는 이미 지나가고 있으며, 사회구성원 대부분이 일생동안 2개 이상 직업을 가질 확률이 어느 때 보다 높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제기능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김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과거 19회 종합 1위를 달성했으나 최근 국내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어 선수선발 등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관심과 참여율 제고를 위해 기능올림픽 종목 직종 국내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능인 취업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산업인력공단은 김 이사장이 취임한 2017년 말 이후 일자리 지원기관으로 발돋움했다. 중소기업 노동자 직업훈련 참여를 높이기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만들어 상생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일학습병행제(P-Tech) 확대, 해외취업 맞춤매칭과 훈련 취업률 제고 등으로 8만6000개 민간 일자리 고용창출에 기여했다.
김동만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취업 준비생 등 취업 취약계층의 국가자격 시험위원위촉과 결혼이민자 등을 활용한 외국인 근로자 체류지원으로 다양한 '따뜻한 일자리' 지원사업도 실시했다. 지난해 3월 새로운 미래와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새 비전과 미션을 선포하고 국민의 평생고용 역량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