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행사를 열고 갤럭시S10, 갤럭시S10플러스,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S10 5G와 기본적인 사양을 갖춘 보급형 모델 갤럭시S10e를 전 세계에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주력 모델 갤럭시S10에는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졌다. 미국 IT미디어인 매셔블은 “삼성이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새 지평을 열었다”며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은 비슷한 지문인식 기술을 사용하지만 이번에 삼성은 초음파 기술을 활용해 지문인식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애플사의 아이폰XR, XS, XS Max와 비교하면 갤럭시S10은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에 대한 찬사도 이어졌다. 미국 IT전문매체인 우버기즈모는 “1~2개의 펀치 홀을 가진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노치나 베젤을 가진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훨씬 낫다”고 평가했다.
반면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S10e'에 대해선 특별한 개선점이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테크레이더는 “갤럭시S10e는 스크린이 아닌 사이드에서 지문인식이 가능해 특별히 인상적인 것은 없다”면서 “꼭 749달러(한화 약 84만3000원)일 필요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엔가젯은 “삼성은 S10e의 e가 ‘essential’(본질적인)의 앞 글자를 딴 것이라며 프리미엄 제품인 S10의 특징들을 콤팩트한 크기에 집어넣었다"면서도 "essential의 의미가 본질적이라기보다는 ‘저렴하다’는 의미로 다가온다”고 혹평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운동 및 활동 측정에 최적화된 스포츠 밴드 '갤럭시 핏'에 대해서도 혁신점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평가다.
엔가젯은 “갤럭시 핏과 갤럭시 핏e는 기대했던 평범한 피트니스 트래커의 특징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테크레이더도 “갤럭시 핏과 갤럭시 핏e는 가벼워졌을 뿐인 평범한 피트니스 트래커”라면서 “삼성 기어 핏2와 거의 비슷하지만 특징이나 스펙은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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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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