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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공중전화 긴 줄은 옛말… '손안에 자유' 기다리는 병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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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일과 후 휴대전화로 하고 싶은 일은

세계일보

병사들이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이 전면 허용되면 가족, 친구와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다는 것에 큰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홍보원은 21일 병사들을 대상으로 ‘일과 후 휴대전화로 가장 하고 싶은 일은?’이란 주제로 인트라넷을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족·친구 등과 자유롭게 통화하고 싶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병사들은 “눈치 보며 사용하던 수신용 전화기를 더는 쓰지 않아도 된다” “가족과 친구가 외국에 있어 한국에서 혼자 매우 외로웠는데 이제 자주 연락할 수 있어 기대된다”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 달에 공중전화요금으로 3만원 이상 사용했는데 휴대전화로 문자, SNS 등을 자유롭게 하면 경제적으로 더 알뜰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남긴 병사도 있었다.

자기 계발과 전역 후 미래 설계에 보탬이 되도록 휴대전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싶다는 의견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SNS와 메신저로 소통하겠다로 나타났고, 4위는 전역 후 취·창업과 진로 관련 정보 검색이 차지했다. 음악·운동·미술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문화생활을 하고 싶다(5위), 뉴스 보기와 인터넷 검색(6위), 전우와 모바일 게임(7위), 영화·드라마 등 시청(8위), 유튜브 등 1인 방송 시청(9위), 수능 준비와 대학 전공 공부(10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진행된 이번 설문에는 1600명의 병사가 참여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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